이번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, 내가 한 일
내배캠 첫 주가 시작되었고, 나는 팀원들을 만나 1주일 동안 팀 소개페이지를 제작했다.
나는 메인 프론트엔드를 맡아서 했고 팀 대표로 시연영상도 촬영해서 업로드하였다.
협업의 기초를 배웠던 것 같고, 초보 개발자들의 워크라이프를 잠깐이나마 경험해 봤다고 생각한다.
나의 감정적인 반응, 느낌
스타트업에서 기획자 포지션으로 업무를 1년간 진행했던 경험이 있어서 프로젝트 역할분담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. 하지만 직접 작업자가 돼서 프로젝트의 일부분을 구현하려고 하니 꿈은 큰데, 나의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제껏 나와 함께 작업을 해주었던 예전 동료들이 참 고마운 사람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.
그 상황으로부터 내가 배운 것, 얻은 것
기획자가 아닌데 자꾸 기획자처럼 입으로만 코딩하려는 습관이 나왔다. 구체적으로 소요될 견적도 뽑아내지 못하고 입코딩만 하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게 되었다.
우선, 나는 초보니까 지난날 내가 보았던 다양한 코드들은 내가 생각해서 쓴 게 아니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님을 명심하고, 순서대로 차근차근 조립하는 가구처럼 코딩도 단계를 밟아 가며 차근차근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.
그리고 내가 얻은 것은 독단적인 행동보단 여럿이서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사이도 돈독해지고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. 같이 작성한 코드가 오류 없이 잘 작동할 때 느끼는 희열감은 최근 맛본 감정중에 가장 짜릿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.
무튼 우리는 컴퓨터의 언어를 배우지만 결국 이 컴퓨터의 언어라는 건 사람과 사람을 더 돈독하게 이어주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겨있더라.
배운 것을 미래에는 어떻게 적용할지
절대 나만 정답일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경청하고 그 사람의 열정에 내 감각을 녹여 멋진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협업하는 자세를 더 배우도록 하겠다.
다음 주 나의 목표
다음 주는 파이썬 기초문법부터 시작이다. 강의에서 나오는 예제들만 잘 맞춘다고 이해한 게 절대 아닐 거니까! 내가 스스로 작문을 다시 해보고 내 언어로 흡수를 꼭 시키리라...! 진짜 이번에 제대로 못하면 다음 팀과제에선 난 정말 정말 필요 없을지도 몰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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